얼마전에 이곳 헤이코리안에 구인광고를 올린 퀸즈 rego park에 있는 어떤 뷰티서플라이 회사에서 매니져를 구한다기에
어려운일없고 경험이 그리많지않아도 괜찮다고 구인광고를 보고 전화통화를보고
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두자매를 둔 40대의 가장으로서 사정상 먼저 하던일을 그만둔 상태로써
빨리 잡을 구하여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 사장님은아마도 이런 가게를 한 4개정도 가지고 게신 모양이더군요
그날 인터뷰보는날 전화통화를해서 지금 아스토리아에 있으니 그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마침 그날따라 태풍이 온 그다음 날이라 전철도 제대로 개통이 되지않아
그 얼추비슷한 곳까지 내려서 30분이 넘는길을 걸어가 그 사장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도착해서 만나본 사장님은 외모는 뚱뚱한체격에 머리는 옆에만 있으시고 가운데 머리는 실종된 모습으로
눈매는 상당이나 날카롭고 외모는 한50대 중반정도를 (실제나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라고 함)가지고 계신분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과정에서 미국에는 언제왔느냐? 결혼은 했느냐? 대학은 어느대학을 나왔느냐?
매니져라는것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거라 하는등 여러가지를 숨쉴틈도없이 물어보시더군요
그리고 다른 모든 뷰티서플라이회사는 레지스터(캐셔대)를 펀칭식 구식스타일을 쓰지만
자기네는 pos방식으로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쓴다고 하더군요
저는 사실 뷰티서플라이 경력이 10개월밖에 안된 사람으로 그런 pos식은 써본적도 없고
만약에 일을 시작한다해도 1~2주간에 트레이닝은 필요할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장님또한 공감하고 1~2주 이곳 본사에서 배우고 다른 지점 매니져로 나가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분명히 그분께 말씀드렸습니다
나는 주로 매장매니져로써 스탁 셋업이나 물건오더및 직원들관리 또는 손님 케어등등을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일부러 경력을 부풀린적도 없고 나에대한 프로필을 솔직히 말씀드렸기에
주급또한 매니져라고 할수없는 낮은 주급제시에도 저는 수긍하였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캐셔는 어떤 다른매장에도 캐셔만 담당하는 직원이 따로 있습니다
물론 매니져를 했던 저도 캐셔를 하지만 그일만 하는것이 아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더군다나 그쪽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식 pos식 시스템은 한번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다른 모든 뷰티서플라이 매장은 옛날식 펀칭 래지스터를 현재까지도 쓰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을 하기로하여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을 하였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사장님께서 저를 오피스로 불러서 이것저것 얘기하던중
옆에있던 21살 남자직원에게 그러더군요 "야 이사람 오늘부터 캐셔부터 빡세게 야댠팍팍치며 가르쳐!! " 하더군요
저는 속으로는 깜짝 놀랐지만 아! 제대로 가르쳐줄라고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빨리 배우서 제대로 자리잡고 싶었던것이 본인의 마음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본인도 첫출근날이라 긴장을 바짝한 나머지 그전날 잠도 설치고
또한 이것저것 눈치보는라 상당히 몸이 무겁고 피로감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pos시스템이라는것이 처음해보는것이라 손에 잘익지도않고 바로 내앞에서 사장이 지켜보면서
캐셔를보는 저한테 엄청 푸쉬를 하시더군요 그날 처음으로 pos 캐셔를 해보는 저한테 21살인 어린 친구가 오더니
10분정도 설명을 해주더니 획 가버리더군요
그리고 오후에는 사장님이 오피스로 불러 오프데이는 언제쯤이좋고 우리는 주말에는 꼭 일을하기 때문에
주중에 쉬라고하길래 출근 그다음날인 화요일날 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날인 화요일엔 쉬고 그다음날인 수요일 출근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또 자기 데스크에 앉히더군요
그러면서 이제 하루 일한 사람한테 하는말이 " 내가 어제 유심히 봤는데 왜 빨리 캐셔 pos시스템을 못배우느냐? "
왜 그리 피곤해 보이느냐? 등등.... ( 피곤해 보이는게 잘못인지??)
등등 딴지를 걸기 시작하시더군요
그래서 어쨌든 "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곳은 모든것이 프로그램화 되있어서 가격 레벨이나 인벤토리또한 레이블건으로 입력하는것을
배워야 했습니다
또 그외에 모든것이 단 2일로는 조금 무리가 따르더군요
가르쳐줘도 한 10분알려주고 다른일을 또 시키고 또 뒤에가서 딜리버리 나가는물건을 나르라고해서
또 그쪽 일을하고 또 손님이와서 이것저것 물으면 그일을 도와야하고...
한마디로 이리저리 뺑뺑이를 도니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더군요
싸가지고 온 도시락도 먹는등 마는등....
쉘브에있는 물건또한 정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3일째인 근무날에는 그나마 그곳 여직원이 나름대로 차분하게 pos방식과
그곳 시스템을 알려주어 조금은 일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매장에 없는 가격과 물건 셋업일과 캐셔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또다시 사장이 왜 그리도 캐셔일에 집착하는지.... 그러면 매니져말고 전문 캐셔를 뽑던지....
다시 내앞에와서 바로 코앞에서서 지켜보기 시작하더군요
그 사장이 원하는것은 일단 손님이 오면 인사하고 스캐닝하고 물건산 갯수를세고 돈받고 인사하고
멤버쉽카드 원하면 만들어주고 등등 그대로를 원하더군요
예! 말그대로 하던중 아마도 제가 한번쯤 그순서가 바뀌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더니 퇴근시간이 가까히 되던중 저를 또 오피스로 부르더군요
올라갈려 하던중 같이 일하는 한 외국인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기는 한국사람들 일, 이틀 일하고
갑자기 안보이고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이상하게 생각하고 올라갔더니 사장이 그러더군요 " 우리하고는 같이 일을 못하겠다고 말을 하면서 주급 3일치를 준비 해서 주더군요
저도 내심 마음속으로는 이런분과 계속 일을하면은 엄청 스트레스 받겠구나 생각했기에 이말만 했습니다
처음에 사장님께서 인터뷰 하실때 1~2주 정도 일을 배울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 안하셨느냐....
어쨌든 저는 이런 사람과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기에 하시는 사업 잘되시길 바랍니다 하고 봉투에든 주급을 받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봉투를 열어 주급을 세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왠걸? 봉투에 든 주급은 20불이 모자랐습니다
저는 하도 어이가 없고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그렇게 직원한테는 정확한 일처리를 강요하면서 직원주급 주는건 엄청 흐리멍텅하게 계산하더군요
다시 올라가서 주급을 다시 세어보라고 그 사장에게 주엇습니다
그러더니 몇번을 세더니 다시 20불을 주더군요
정말 기가막힌 사장이었습니다
그렇게 캐셔가 급하면 전문캐셔를 뽑으면 되는것이고 왜 매니져를 뽑는지.. 인터뷰할때 그러면 왜 트레이닝 기간을 1~2주를 얘기했는지....
아니면 언제까지의 노티스를 주던지...
저도 어디가서도 일못한다는 소리는 별로 들어본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또한 나름대로 성실할려고 했었고 처자식을 가진사람으로써...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데 화가 나는게 아니라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아무쪼록 본인이 이런글을 올리는것은 그 사람이 직원을 구할것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 광고를보고 가시게 되는 분이계시면 이런 상황을 아시고 가시어 취업결정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 회사의 상호는 여기 헤이코리안에서 허용을 안하기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힌트를 드리면 그분 사장님은 대머리에 뚱뚱하고 나이보다 훨씬 들어보이는 분이십니다
또한 매장은astoria steinway,퀸즈, 브룩클린, 뉴져지 팔리세이드 몰, 그리고 본사인 rego park에 매장을 갖고있는
회사입니다
아무쪼록 그래도 아직은 좋으신 사장님들이 더 많을꺼라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더더욱 열심히 꿋꿋히 일할겁니다
옆에서 자고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있으니 더더욱 그 각오가 새로와 지더군요
아무쪼록 본인 이야기를 너무 구구절절히 써서 죄송합니다
항상 승리하시는 이민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신: steinway에 있는beauty supply 매장에서 사람구한다고 바로 구인광고를 올렸네요
역시나 광고에는 또 무경험자도 괜찮고 어려운일 없다고 거짓광고를 올리셧더군요
그러다 또 성에안차면 내보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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