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최저임금-최초 고용임금

제가 미국에 와서 돈벌이 해 본지 4년 가까이 됩니다. 미천한(?) 일들을 하면서도 충분히 가능한 임금 수준에 대해 여러차례 말씀 드렸습니다. 이 사회 평균임금의 반절 수준인 시급 16불 정도는 주고 받으며 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 말입니다. 그래야 직원들이 열심히 오래 일 할 수 있을 거라는 말씀과 함께요.
제 경험치에 따라 누구나 실행 가능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영세한들 저보다 영세한 사업장이 있겠습니까? 직원 한 명 변변히(?) 없고, 흔히 말하는 밑바닥 일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저도 일손이 필요해 직원을 고용할 땐 최소한 주급 800불, 시급으로 환산하면 20불은 드릴 수 있고 드리고 있습니다. 투자한 자본이래야 몇십불, 몇백불 씩 들인게 만불도 안 되는 일을 하면서 말입니다.
제 경험만 얘기하면 신뢰하지 못할까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까지 들먹여야 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전 이 기구에 가입한 직후 망한 정부를 믿고 살다 낭패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나마 현실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기구 중 하나라고 하니까 인용을 합니다. OECD는 30여 회원국의 경제성장과 안정을 도모하는 기구입니다. 회원국의 건전한(?) 자본주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목적으로 금융자본의 안정과 세계 무역 촉진을 하는 곳임을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알고 있지요. 본 기구가 설립이후 권장하는 최저임금이 바로 제가 누누히 강조하는 평균임금의 반절입니다. 어떤 노동운동단체나 종교단체 같은 특수한 집단이 주장하는게 아니라 현세계 선진 부국들과 자본의 이해에 가장 충실히 복무하고 있는 기구에서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제가 종종 말씀 드린 바 경영(관리)자 입장에서도 결코 손해가 가지 않는, 아니 더할 나위없이 큰 이득을 가져다 줄 임금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회에서 그 정도 임금도 지불하지 못하면서 사업한다고 해서 무능한 경영자라고 욕하는건 아닙니다. 눈앞의 이득만 보면서 살다보니 스스로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지도 모르고 사업입네 하고들 있으니 오래 사업을 해 본 경험과 경영,노무공부를 한 자로서 안타까와서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이유로든 정말 최소한의 생계비도 지불하지 못할 돈벌이 밖엔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정말 사업하면 안 되는 분들이지요.
고민 좀 하고 살자는 의미로 사업자 입장에서만 짧게 말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