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주의보’입력일자: 2014-08-15 (금)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인 상가에 ‘위조지폐 주의보’가 내려졌다.퀸즈 플러싱과 맨하탄 32가 일대 한인상가 업소들에 따르면 휴가시즌이 본격화된 이달 초부터 또다시 위조지폐 유통이 급증하면서 피해업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견되는 위폐는 100달러, 50달러 짜리 등 고액권이 대부분이었던 종전과 달리 20달러, 10달러 등 소액권도 적지 않아 업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피해 사례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의 한 한식당은 지난 11일 대금으로 고객으로부터 10달러와 20달러짜리 지폐를 받았다가 손해를 입었다. 점심시간에 찾은 중국계 고객이 런치를 먹고 지불한 돈을 식당 종업원은 별 의심없이 받아들고는 거스름까지 내줬다. 그러나 손님이 나간 직후 20달러짜리가 가짜인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종업원은 곧바로 따라 나갔지만 손님은 온데 간데 없었다. 식당 업주는 “소액권은 위폐가 거의 없어 방심을 한 것도 있지만 육안으로 구분이 잘 안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위폐였다”고 말했다. 맨하탄의 한 노래방은 지난 한달새 무려 7번이나 위조지폐 피해를 본 사례. 이 노래방의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개월에 많아야 2~3번의 위조지폐 피해를 봤는데 지난달에는 7번이나 위조지폐를 받았다”며 “3분의 1이 100달러 권이었고 나머지는 10달러, 20달러권”이라며 허탈해했다. ■대책대부분 한인업소들 경우 위조지폐를 판독하는 특수펜 등을 구비하고는 있지만 갈수록 치밀해지는 위폐 제조기술로 이것마저 소용없게 되면서 가만히 앉아서 피해를 보고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퀸즈 플러싱의 한 식당은 지난달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받았다가 입금을 위해 은행을 찾고 나서야 위폐임을 알 수 있었다. 식당 관계자는 “위폐 식별펜으로 매번 확인하고 있는데도 아무소용이 없을 정도로 정교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위폐 구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특수펜 만에만 의지하지 말고 꼼꼼하게 눈과 손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위폐의 경우 대부분 테두리 윤곽선이 희미하거나 연결이 불분명하며 발행기관 직인의 톱니 모양 끝이 무디다. 또 일련 번호의 각 숫자 색깔이 다르거나 간격이 일정치 않고 인물 초상화가 사실적이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한편 위조지폐가 발견될 경우 은행은 연방법에 따라 유통방지를 위해 수거해 연방재무부에 보고해야한다. 입금을 하려던 한인은 이 금액을 다시 돌려 받을 수 없으며 위조지폐임을 알고 유통할 경우에는 범죄행위에 해당된다. <최희은 기자>"뉴욕한국일보"에서 퍼왔습니다.
한인상가 또 위조지폐 나돌아연말대목 앞두고 현금거래 잦은 소매점 피해 잇달아진짜같이 정교해 육안 판독 힘들어입력일자: 2014-10-30 (목) 연말 샤핑시즌을 앞두고 또다시 한인 상가에 가짜돈이 나돌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퀸즈 플러싱과 맨하탄 32가 일대 한인상가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서서히 연말 샤핑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위조지폐 유통이 급증하면서 피해업소들이 이어지고 있다.위폐범들의 주요타깃은 점심과 저녁시간대 바쁘게 돌아가는 마켓과 델리, 식당, 주점 등 현금거래가 잦은 소매점들. 더구나 100달러, 50달러 짜리 등 고액권은 물론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20달러짜리 소액권 위폐 유통도 잦아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위폐 피해가 늘어나자 일부 업소에서는 계산대에 ‘위폐 감별 요령’까지 붙여놓고 직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델리업소의 한 관계자는 “매달 평균 2~3장에 그쳤던 위폐가 얼마전부터 갑자기 늘어나 매주 2~3장씩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며 “고액 지폐에 대해서는 조심하는 편이지만 20달러, 10달러 짜리까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맨하탄의 한인 식당가도 얼마 전부터 위폐가 극성을 부리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32가 한인타운 한 식당 관계자는 “피해 사례를 보면 주로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바쁜 시간대에 정신없는 틈을 타 100달러, 50달러짜리 고액권 위폐로 음식값을 계산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면서 “겉으로는 정장을 차려입은 번듯한 손님이어서 별 의심없이 받았다가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피해 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유통 중인 위폐는 육안으로는 진짜 돈과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교한 판독없이는 분간이 어렵다. 특히 50, 100달러짜리 지폐는 식별펜 등을 이용해도 유통된 지 오래되거나 종이재질에 따라 감식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꼼꼼히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최희은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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