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자리가 점점 더 없네요.'에 쓴 답글이든 '상식적인 최저임금-최초고용임금'의 6번 댓글 때문인지 1,2인 청소업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 청소업에 대해 다시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청소업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먹거리에 관련된 일 다음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해서 일거리도 많고요. 미국엔 10만명이 넘는 노동자가 소속된 청소업체가 여럿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회사도 처음엔 한두명이 시작했을겁니다란 말씀으로 서론을 가름하고요.
본론으로 청소업을 하는데는 천불 미만의 최초 자본이 필요합니다. 명함500장 20불, 아주 좋은 진공청소기 400불, 대걸레 및 걸레통 100불, 손걸레 10여장, 솔(칫솔,자루 달린 솔,바닥 솔 3종), 세제(주방용,유리용,타일용,오븐 등 기름때제거용), 총채, 서서 쓸 수 있는 빗자루, 중간 굵기 소금, 페이퍼 타올 등 기타 100불 해서 대략 600-700불 이면 충분한 일입니다.
일거리 만들기는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명함을 주면서 청소가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란 말 한마디 해나가면 되는데요. 오피스나 가게 같은 상업용을 주로 할 건지, 가정집을 할 건지 미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집 청소를 하는 걸로 가정하면 '가정집 청소 전문가입니다. 댁내 청소하실 일 있으면 맡겨 주세요.'란 말씀을 지인이나 근처 사무실, 가게 등을 찾아가 말씀하시는 걸로 모든 사업의 시작인 영업을 합니다.
밥 먹는 것 처럼 누구나 필요한 청소일은 호흡기 건강을 유지시키는 기본적인 기능 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가장 큰 자산인 집의 미화, 유지에 꼭 필요한 일이니까 '서비스를 받는 당신의 귀한 시간을 대신해 주고 적절한 대가를 받겠다'란 생각을 기본으로, 모든 사업이 그러하듯 내 노동력을 제공했을 때 그에 상응하는 노임을 주는 손님이 '진짜 보스다'란 마음, '그러니 이 집이 내 직장이다'라고 생각하면 쉽게 일거릴 만들 수 있습니다.
헤이코리안, 미시USA, 중앙,한국일보 같은 매체들에 몇 십불 광고비를 지불하고 광고를 내도 되고, 해당 매체의 구인란에 올라 온 일을 찾아 할 순 있지만 가장 효율적이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건 발품을 파는 것입니다. 물론 병행하셔도 되고요.
여하튼 일을 맡으셨다 치고, 일의 순서는 들어 가는 입구 부터합니다. 발판을 터는 걸 시작으로 먼지를 털면서 진공청소기에 들어가지 않을 쓰레기를 처리합니다. 자루 달린 솔(솔은 빳빳할 수록 좋고, 칫솔모의 5-10배쯤 되는 것)을 뒷주머니에 꽂고, 총채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다니면서 총채로 거미 줄, TV화면, 거울, 커튼, 등지의 먼지를 털고, 솔로는 창,문틀, 문의 홈 등의 묵은 먼지를 털면서 휴지통이나 확연히 버려질 집안에 나뒹구는 쓰레기를 봉투에 담습니다. 목욕탕 매트며 이불,요 등은 창밖으로 털어서 있던 자리 바닥이 아닌 곳 근처에 놓고요. 되도록 바닥엔 아무 것도 없어야 진공 청소나 물걸레질 할 때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창문등에 있는 방충망에 먼지가 많으면 바닥 솔로 털어 주고요.
다음은 진공 정소기로 집안 구석구석 티끌하나 없이 만듭니다. 카펫 바닥은 소금을 조금씩 고루 뿌려 주고 구석과 때가 많은 곳은 각종 솔을 이용해 문질러 준다음 한번 더 진공청소를 합니다. 이제 주방과 화장실, 가구의 먼지나 때를 세제와 손걸레 솔을 이용해 벗겨 주고요. 창이나 거울의 먼지도 유리용 세제(윈덱스,식초)와 페이퍼 타올로 닦아 냅니다.
마지막으로 바닥을 대걸레로 닦을 땐 뜨거운 물에 주방용 세제(퐁퐁,식초)에 소독제(락스,알콜)를 거품이 많지 않게 조금만 1대1로 희석해 넣고 꽉 짜서 닦아 줍니다. 이때 이불이며 바닥 매트를 함께 정리하면 대충 청소가 끝납니다. 지면 관계상 일단 일의 시작단계와 청소법만 설명해 드리고요. 댓글에서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