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으로 성공하는 법
'청소일로 돈벌이 하는 법'을 얼마 전에 [취업이야기]에 썼습니다. 이 때문인지 청소일 뿐만 아니라 한 두명이라도 노동자를 고용해 하는 자영업 일반에 대해서 어떡하면 잘 할 수 있는지 물어 오신 분이 있어 제가 멘토링이든 본 취업라운지에 쓴 글들 중에 있으니 찾아 읽어보라고 하면서 두 가지 가장 중요한 자영업 성공법을-돈벌이를 잘 하는 것에 한정해서- 말씀드린 걸 혹시 듣고 싶어할 분들이 있으리란 생각에 몇 자 적어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을 형편에 맞게'시작'하는 것과 동종업종과 인근업체의 노동자 평균임금보다 조금 더 임금을 지불하는 등 '노동자 처우를 잘 하라'란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직접해보지 않고 성공할 순 없습니다. 지당한 말씀임에도 많은 분들이 돈벌이에 욕심은 있는데 꿈만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을 법한 일을 말로만 듣지말고, 상상만 하지 말고 당장 시작하는게 성공의 첫 번째 필요조건입니다. 어떠한 일이든 시작하지 않았는데 성공한 예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한 건도 없습니다.
현재 자영업하는 이들 중 처음부터, 태어나면서 사업을 해야 된다는 당위성 때문에 하는 이는 재벌 2,3세 외에는 없습니다. 이들을 제외하곤 이런저런 이유로 자영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가장 많은 이유가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즉 취직이 안 되든지, 원하는 직업을 갖지 못해서 자영업을 합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한다는 말씀인데요. 사업하는 이들이 별로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이런 이들 중 대부분은 적어도 한번은 실패-그 사회 평균소득을 못버는 것-하고 난 후에야 돈벌이를 잘하게 됩니다. 물론 잘 하다가도 못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 하지만 이런 경험이 쌓인 후에야 비로소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뭐라도 자꾸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때 대부분의 실패와 성공을 가르는 것이 노동자들입니다. 일을 잘 하는 노동자가 (다수)있으면 성공하기 쉽지만 없으면 실패합니다. 여기서 노동자 처우에 관한 문제가 나오는데요. 일잘하는 노동자를 부리고 싶으면 동종업종 평균임금 보다 조금 더 지불하면, 일 잘하는 노동자를 고용하기 쉬운게 아니라 누구라도 일을 열심히 해서 잘하게 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뉴져지,뉴욕시티 인근에서 자영업하는 우리 동포업체 예를 들면, 현재 평균임금이 시간당 13불 정도입니다. 초임은 이보다 적지요. 참고로 미국 평균은 32불이 넘습니다. 이런 결과 우리 동포 사회가 미국내에서 평균소득으로 최하층에 랭크되어 있고요. 그러니 우리 동포 노동자들이 저소득으로 정상적인 삶이 힘들어 오버타임이든 복수의 일로 피곤한 삶을 사는 노동자가 타민족 커뮤니티에 비해 유난히 많지요. 이런 때 시간당 16불 이상으로 노동자를 고용해서 일을 함께 해 보면 제 말이 진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심신이 불편한 분들이 아니면 누구라도 일을 잘합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몇 천 번을 강조해도 덜함이 없는 진리인지라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댓글이든지 다음 취업이야기엔 청소일 외에 저자본으로 할 수 있는 일들과 연관해서 돈벌이 하는 법을 써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가끔 드리는 것은 역시 얼마 전에 취업라운지 연봉/Tax란에 올린 '저임금 업체 노동자로 살아가기'에서 최선책인 저임금 노동자들이 자기 모순을 단체행동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는 것과 더불어 차선책으로 제시한 창업에 대한 문의들이 있어서입니다. 가능하면 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제조업으로 설명해 드리면 좋지만 이를 제대로 할려면 자본이 다만 몇 만불이라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자기 자본이 거의없이 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체적인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