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막을 내린 2019 월드시리즈 경기 당시 워싱턴 내셔널스 구장에서는 “베이비 샥(Baby Shark) 뚜루루 뚜루~” 하는 ‘아기상어’ 노래가 자주 울려퍼졌다.

마치 응원가처럼 쓰인 이 노래에 맞춰 수만명의 관중들은 양손을 위 아래로 모으고 ‘상어 박수’를 치면서 응원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사상 첫 메이저리그 우승과 함께 미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이 ‘아기상어’ 노래와 캐릭터는 바로 한국의 벤처기업인 ‘스마트 스터디’의 공동창업자 김민석(38) 대표의 작품으로, 이와 같은 미국에서의 인기와 함께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1억2,5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대박신화’로 주목받고 있다고 3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마트 스터디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아들인 김민석 대표와 이승규 이사가 지난 2010년 공동으로 창업한 유아용 컨텐츠 전문 스타트업 기업이다.

연세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넥슨코리아 마케팅팀, NHN 캐주얼게임서비스 기획팀을 거쳐 삼성출판사 Ngroup 그룹장을 지낸 김 대표는 넥슨에서 동고동락 했던 이 이사와 함께 스마트폰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컨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경쾌한 리듬과 캐릭터를 추가해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학습도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인 ‘핑크퐁’(Pinkfong) 브랜드를 유튜브에서 성공시켰으며, 2015년 북미 구전동요 ‘아기상어(Baby Shark)’를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한 ‘상어가족’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그런데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엘사 공주를 낳은 100년 캐릭터 왕국 미국에서 한인들이 제작한 이 캐릭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기상어 노래는 유튜브에서 38억뷰를 기록하며 역대 유튜브 재생 순위 5위권내로 진입했으며, 2014년 700만 달러였던 회사 매출은 작년 4,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올해는 1억 달러를 바라보는 등 수직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