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태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적어보아요^^

처음 헤이코리안을 알게된건 2년전 뉴욕여행때였어요 

긴 여행내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그래서였나봐요 미국이란 나라에 어찌나 살고싶던지

여행끝내고 한국에 오자마자 이민준비를 했는데 중간에 사정이 생겨 포기했어요 그래서인지 가슴 한켠에 가지 못한 한이 남아있는거같아요  

미국와서 살아보려고 정말싫어하던 미용도 배우고 매번 헤이코리안 들어와 집도보고 일만했었는데... 결국은 이렇게됐네요

왜 다 내맘같지않을까요

주변의 반대, 취업, 돈, 집, 강아지, 30대중반이라는 적지않은 나이 아주많이 힘들거란걸알지만 나름 강한여자라 견딜자신있었는데 

제 발목을 잡는 여러가지이유로 과감히 돈도 버리고 마음도 버렸어요 

위안이라도 삼으려 이런저런 글을 계속보던중 어떤 40대 여성분이 올리신 고민글을봤어요 

미국에서 산지 오래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맘둘곳도 터놓고 얘기할 친구도 없다고..항상 이방인으로 느껴진다는 글이였는데

댓글에 동의한다는 글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그 글을보니 맘이 편해졌어요 갈수없으니 포기했어야만되는 이유를 찾은거 같은 느낌?!ㅎㅎ

지금은 한국에서 친구와 작은카페를 운영하고있는데... 제가 잘 선택한건지 모르겠어요 분명 후회할게 뻔한데.....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여기 이민오신 분들은 어떤지요 

미국에 친인척이나 친구가없어서 여기서 끄적여봤네요 

3월말에 여행으로라도 가는데 조언도 좋구요 편하게 대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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