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몸살기가 있어서 계속 주시하며 뮤시넥스 먹고 생강차, 쥬스, 물등 마시며 지냈어요.


증세가 점점 안좋아져서 오늘은 병원을 가야겠다 생각해서 정부가 말한 번호로 전화했더니 먼저 주치의한테 진단을 받아야 한다더라고요.


그때부터 3시간 동안 15군데 이상 전화했네요.


핫라인은 레코딩 됀 말만 나오고, 주치의한테 전화하니 정부에서 내려온 지침서가 없다며 아무것도 안해주더라고요. 주치의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핫라인 전번도 안줘요. 모르니 안주겠죠.

전화로 증상도 안물어 보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다시 정부에서 말한 전화번호로 전화해봣고 211 로도 전화해봤고... 대부분이 엔서링 머신으로 나와요. 3시간 가까이 이번호 저번호로 전화 해봤지만 아무도 답을 못해주더라고요.


헤켄섹 메디테리니안이랑 통화할땐, 저더러 얼젼케어 가라더라고요.. ㅠ.ㅜ. (무지 + 무식)


너무너무 화가 나서 "너희 말대로 라면 2주 자가 격리하다 검사도 못받고 집에서 죽으라는 말이네" 라고 했더니 그정도로 상태가 안좋으면 에머젼시룸으로 가라더라고요.


결국은 911로 전화해서 앰뷸런스 보낸다는거 탈 필요 없다고 내가 갈테니 갈 수 있는 기관을 말해 달랬더니 제가 사는 카운티의 핫라인 번호를 주더라고요. 카운티 핫라인으로 전화해서 그 곳에서 지정해준 종합 병원 에머젼시룸으로 왔어요.

이것도 코로나 테스트를 해주는게 아니에요. 테스트킷이 모자라서

피 검사, 가슴 엑스레이, 천식 환자들이 사용하는 인헤일러 주더니 2번 들이 마시라 그러는 정도.. 방에 저만 두고 문도 꼭꼭 닫아 두고... 기다리는 동안 근육통이 심하게 와서(level 10) 뒹굴거리며 우는데도 아무도 안와봐요. 제가 통증엔 인내심이 많은 편이거든요.


이 글을 보시면 그냥 에머젼시룸에 가면 돼지... 라고 쉽게 생각 드시겠지만 병원에서 진단 받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어요. 목이 부은 상태로 기침하며 3시간동안 전화 통화 15군데 정도 하며 갈수 있는 병원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아무병원이나 가면 절대 절대 안돼요.. 소송 당할 수 도 있어요.


트럼프가 인터뷰한거에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한 컨트롤이 잘돼고 있냐는 질문에 레벨 1-10 중 아주 잘돼고 있다는 10으로 대답했다던데 오늘 제가 경험 한 바로는 1도 아까워요.


저는 시민권자이며 의사 소통 정도의 영어는 돼요.

오늘 일 겪으며, 영어로 소통도 안돼고, 신분도 안돼는 분들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미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잘 컨트롤 하고 있지 못해요. 자가 격리 2주 하면 뭐하나요. 검사 카트도 없는데...코로나 핫라인은 무용지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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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젼시룸 들어가서 바로 작은 독방으로 감금 아닌 감금을 당했읍니다.

좋게 말하면 1인실.. 이불 베개도 없는 썰렁한 방...

저 들어가자 마자 문을 꼭 닫아버리더라고요.


처음 병원에 오자마자 화장실을 사용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접수하는 곳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제가 들어가는 독방 근처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게 했는데 그 이후로는 눈치가 보여서 화장실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바이탈 체크, 피 검사, 면봉으로 코 안쪽 검사, 그리고 간이 엑스레이 기계를 아예 제가 있는 방으로 가져와서 그곳에서 폐 사진 달랑 한장 찍더라고요.


4시간 30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검사 결과가 나왔읍니다.


플루 검사(현재 미국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타입 A 와 타입 B)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와 PCT(?) 검사는 안했다 더라구요.

코로나는 검사 키트가 모자라서 안했고,

PCT(?) 이 검사는 왜 안하는건지...


자가 격리 2 주 하라더군요. 그리곤 호흡 곤란 증세가 심하게 오면 다시 오래요..

그래서 제가 말했읍니다.

"죽을정도의 호흡 곤란이 돼야 오라는거네? 즉 병원 와서 죽으란 말이자나"

라고 했더니 대답이 없더라고요.


의사가 말하더군요. 자기가 지금 검사 키트가 있어서 검사를하고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실직적으로 병원에서 해 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치료 방법도, 약도 없다는거죠.

이게 지금 미국에서 일어 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어제 저녁 병원 다녀온 후 제 생각을 바꿨읍니다.

아무 능력도 도움도 안돼는 정부, 병원에 의존하지 말자.


"스스로 자가 면역력을 키우자."

다이어트 보류... 잘먹고, 잘 자기.... 로 샹각을 바꾸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여러분들도 열심히 잘 드시고 많이 자고 쉬시며 면역력 키우세요~~


전 중부 뉴저지 살아요.

제 언닌 캘리포니아에 있는 병원 에머젼시룸에서 일하고요.



에제 에머젼시룸 의사에게 물었어요. 모든 핫라인에서 주치의의 진단을 받으라는 부분에 대해...

방문이 안돼니 전화로 진단이 가능한지...

불가능이래요...

즉, 정부에서 말한 핫라인에서는 말도 안돼는 망언을 녹음기로 돌리며 우리를 더 혼란스럽게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