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멋진 글 


허허실실(虛虛實實)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所重)한 가치(價値)는 더 줄어들었다. 


 학력(學力)은 높아졌지만 

상식(常識)은 더 부족(不足)하고, 

지식(知識)은 많아졌지만 

판단력(判斷力)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專門家)들은 늘어났지만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 

약(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法)은 잊어 버렸고, 

평균수명(平均壽命)은 늘어났지만 

시간(時間) 속에 삶의 의미(意味)를 넣는 


 법(法)은 상실(喪失)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宇宙)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世界)는 잃어버렸다. 


 공기(空氣) 정화기(淨化器)는 갖고 있지만 

영혼(靈魂)은 더 오염(汚染)되었고, 

원자(原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偏見)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自由)는 더 늘었지만 

열정(熱情)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世界平和)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평화(平和)는 더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