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국의 007 영화 관련 행사에 참석한 라두카누.
28일 영국의 007 영화 관련 행사에 참석한 라두카누.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에마 라두카누(22위·영국)가 10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76만1천725 달러)에 출전한다.

10월 6일 개막하는 BNP 파리바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 "라두카누에게 올해 대회 와일드카드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19세의 라두카누는 올해 US오픈에 세계 랭킹 150위로 출전, 예선을 거쳐 우승까지 차지한 '이변의 주인공'이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을 통틀어 예선 통과 선수가 우승한 것은 올해 US오픈 라두카누가 최초다.

BNP 파리바오픈은 1년에 9차례 열리는 WTA 1000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다.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며 9개의 WTA 1000시리즈 대회 가운데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 마드리드오픈, 차이나오픈 등 4개 대회는 상위 랭커들이 반드시 출전해야 하는 의무 대회다.

US오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150위에서 20위권으로 껑충 뛰어오른 라두카누는 원래 이 대회에 나올 자격이 없었지만 와일드카드를 받아 뛰게 됐다.

지난 12일 US오픈 정상에 오른 라두카누는 이후 영국으로 돌아가 시간을 보냈고, 약 한 달 만에 다시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BNP 파리바오픈에 애슐리 바티(1위·호주), 오사카 나오미(7위·일본)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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