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주부터 전면 등교수업…교사들 "아직 여건 안돼" 반발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코로나 사망자 애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코로나 사망자 애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1억 명을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이날까지 접종 완료자는 전체 국민의 47.11%인 1억49만9천96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기준으로 브라질의 백신 접종 완료자 수는 중국(10억4천700만 명), 인도(2억7천260만 명), 미국(1억8천770만 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국민의 70.29%인 1억4천995만990명으로 1억5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은 1.27%인 270만4천15명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159만7천949명, 누적 사망자는 60만1천574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7천852명, 사망자는 176명 늘었다.

주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1천318명,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318명으로 나왔다.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코로나 사망자 애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코로나 사망자 애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전면 등교수업이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모든 공·사립학교에 대해 등교수업을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주 정부는 등교수업이 재개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사협의회는 전체 학생의 등교수업을 재개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브라질은 코로나19 때문에 등교수업이 가장 오랫동안 중단된 나라 중 하나다.

각 주 정부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께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했으며, 이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사회 적응력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