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국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유학와서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운 좋게 영주권을 얻어 지금은 신분 걱정없이 살고 있습니다.

전공은 영문학이었고요, 졸업후 HR로 근무하다가 지금은 business analyst로 일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했고요 아이는 하나 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아이가 태어나 자택근무하면서 아이를 돌보며 남편이랑 버티다 보니

벌써 1년 반 정도 지났네요.

작은 회사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여 복지/연봉 모두 좋아졌습니다.

재택근무 였지만 이제는 곧 회사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제 고민거리는

아이가 1년 반정도 되었는데 데이케어를 보내면서 제가 일을 하는게 좋을지

아이를 돌보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 공부하는게 좋을지

또는 아이를 데이케어 보내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기간을 줄여 빨리 졸어하는게 좋을지 입니다.


제가 현재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사실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직업이 아니고요,

제생각에는 누구나 하실수 있는 그런 job이라고 판단되어

나중에 1-20년 후에도 제 직업이 살아남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만약 공부를 한다면 nursing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미국 학사가 있음에도 다른 field였기 때문에 졸업하려면 적어도 2-3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좀더 flexible한 업무 시간과 보다 쉬운 취업, 늙어서도 일할수 있다는 점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봉은 현 직장과 RN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직업을 당장 그면 둔다면 공부하는 시간동안은 지출만 생기겟죠..

공부하는 기간동안은 남편 외벌이로 생활해야 하고요..



데이케어를 보내면서 제가 직장을 유지하면

장점: 금전적 여유

단점: 아이가 너무 빨리 데이케어에 가는게 아닌지, 이 직업을 계속해도 괜찮을지 커리어에 대한 스트레스

입니다.


아이를 돌보며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면

장점: 아이와 함께한다, 하고자 하는 공부를 한다

단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401K & 보험 사라짐 (남편 직업이 프리랜서라서 직장에서 주는 베네핏은 제가 직장을 그만두면 끊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다.

입니다.


요즘들어 데이케어도 알아보고있는데

어떤게 좋을지 너무 고민됩니다.

여러분이 따듯한 조언 주신다면

깊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