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곧 퇴사를 앞둔 40대 가장입니다.

진짜 좋게 표현해서 명예퇴직이라고 해야되나.. 뭐 여튼 퇴사를 하게 됐습니다.

하루하루 의미 없이 인터넷만 무의식적으로 하다 보니 이 사이트까지 와서 글까지 적고 있네요...

답답한 마음이 반복적이다 보니 뭐라도 해야지...그렇지 않으면 하루하루 심장이 터질 것 같습니다.

글이라도 적고 보니 좀 나아지는 것도 같아요.


요즘 하는게 인터넷만 주구장창 하고 있는지라 새로운 세계를 보는것도 있고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늘 오전에 봤던 블로그에서 공감되는 글이 있네요.


회사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work이다.

개개인은 worker라고 부르고 worker는 톱니바퀴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담당해도 회사는 아무 지장이 없다.

worker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속한 톱니바퀴가 얼마나 크고 단단한가이다.

자신의 경쟁력보다는 자신이 소속된 회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worker가 잘 사는 시대는 저물어간다.

이제 player가 필수적인 시대가 오고있다.

player는 자신의 전문성, 컴퓨터나 타인이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톱니바퀴에서 빠져나와도 생존할 수 있는 사람이다

- 도쿄대 이토 모토시게 교수-

<출처- https://blog.naver.com/bakstar7/222684959081>


맞는 말인것 같아요.

Worker가 아니라 Player

아마도 저는 대체불가능한 직원이 아닌 대체 가능한 직원이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오래토록 일한 회사인데...이렇게 되니 씁쓸한 마음입니다.

재취업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직장에서는 Worker가 아닌 Player가 되도록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