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려보긴 처음인데..
요즘 너무 우울하고 외롭고 슬퍼서 이렇게나마 여기서 제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좋은 멘토와... 조언도 필요하구요.

솔직히 고민 상담 카테고리도 어디를 선택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우울증 카테고리에 넣긴 했는데
제 문제는 학업, 진로, 취업, 우울증, 이성, 연애 다 조금씩 합쳐져 있는 것이라..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모르겟지만.. 이렇게나마 시작할게요
저는 중산층 집안에서 자란 평범한 학생이에요.
중학생까지는 한국에서 고등 교육까지 선행 학습 받았고.
저도 저희 부모님도 미국에 살고자 하는 꿈이 있어 유학을 택했습니다.
집안에 돈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저도 부모님도 서로 각자가 있는 곳에서 열심히 해서
유학 이라는 것이 잘 진행 되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공부할때만큼은 행복했고 부모님도 부모님의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저를 서포트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미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하는 대학에 좋은성적으로 일찍 졸업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인턴하면서도 어느정도 인정 받았고. 이력서 보내면 인터뷰는 많이 들어 옵니다.
OPT로 지금 일을 하고 있는데(곧 계약 끝나요). 영주권이 없어서 불이익이 너무나 많습니다.
회사가 스폰서 해주지 않을려 하는것도 비일비재하고, 해준다고 해놓고 말을 바꾸는 경우도 너무 많았어요.
또 아예 처음에 인터뷰 볼때도 신분이 어떻게 되냐 물어보는데
영주권 없다 하면 리젝 되는 경우도 태반입니다.

이런생각밖에 안들어요 영주권만 있었다면 ..다 해결됬을텐데..
자세하게 설명은 안드리겠지만 일 구하고, 해보면서 알게 모르게 영주권 떄문에 서러운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일년에 한두번정도 가족과 친구를 만나러 돌아갑니다.
 최근에 한국에 돌아갔을때에는 예전부터 알아 왔던 친구와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정도 감정이 진행되어 버려서 사귀게 되었어요.
돌아가기 전에 저는 미국에 가서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헤어지는게 좋겟다고 생각을 했지만.
저도 그 친구도 바로 감정을 정리하기는 쉽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렇게 장거리 연애가 시작되었고. 연락은 문자로 합니다
그 친구를 안본지도 이제 반년이 다 되어가네요
장거리 연애에 서로 지치지만 그 친구는 항상 절 위로해주고 연락 해 줍니다.
결국 서로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게됬지만. 연락은 계속 하고 있어요.

요즘은 너무 외롭습니다. 
전 나름대로 제가 할수 있는 한 열심히 살아 왔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집안은 그렇게 잘 사는 집안이 아니지만 꿈을 품고, 약간 무리해서라도 미국에 왔습니다. 
일이든 공부든 남보다 배로 열심히 해야만 했지만 그래도 전 제 꿈에 점점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 결과로 졸업한 지금..
영주권 문제로.. OPT라는 이유로..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 부당대우 그리고 거절
솔직히 안타까운건 제가 회사 입장이어도 신분 안정적인 사람 위주로 고용 할 수밖에 없을거에요..
사람  고용해서 기꺼이 트레이닝 시켜 놨는데 1년 OPT라서 끝나고, H1 해줄 여력은 안되고.
그런 이유로 바로 돌아가야한다면
회사도 손해니까요.

지금 스테터스는 F1비자를 새로 갱신했기때문에
3년 정도가 더 남긴 했습니다만 ,미국 대학을 다시 다니기엔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저도 사회 나가기전 공부 더하고,,, 더 많이 배우고 싶지만..
가정 형편때문에 너무 이기적이 될 수는 없는것 같아요.
여태까지도 충분히..저 서포트 하시느라 저희 부모님 힘드셨을테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여기서 일을 할수 있는것도 아니죠..
스폰서를 받으면 좋은데 학교에 다시 돌아가 다른 학위를 더 따야 H1 을 어플라이할 조건이 됩니다.
H1도 영주권도 없는 저는 실질적으로 합법적인 일을 하거나 경험을 쌓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막혀버린듯한 지금.  너무 답답합니다.

세상에 제가 혼자인 것만 같고 열심히 살아온 모든것이 의미를 잃고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매일밤 울고 외로워 합니다. 요 몇달간 행복한 적이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 

영주권만 있었다면 모두 해결될텐데...
무언가 열심히 하거나 일을 찾는건 저한테 문제가 되지 않는데..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저희가족도 최근 경제 사정으로 많이 힘들고, 건강 문제도 있으며
의지할 사람도 없네요...
일도,공부도,친구도,가족도,사랑도 모두 막혀버린듯한 지금입니다.

하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올려요.. 끝이 없는 터널에 갇힌 기분입니다.. 
뭔가 알고계시는게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마음같아선 디즈니 영화처럼 누군가 절 구해줬음 좋겠어요 ㅜㅜ(제가 이런말을 하게 된다는게 부끄럽네요)

공감과 따뜻한 말이 듣고 싶어요..
너무 외롭고 우울해서 눈물만 납니다.


마지막으로 전..정말로 미국에 있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할 이유가 있어요 
저를 위해서..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멋지게 미국에서 살아 남고 싶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모든게 막혀버린 지금 저에게 어떤 옵션이 남아있는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답변 있었으면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