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답답해서 글 하나 올립니다....
제가 유학을 2000년도 부터 캐나다에서 시작하여 고등학교 2년만에 졸업했다가 근처 유명한 캐나다 주립대학 다녔습니다..
이상하게 저한테 안맞고 그래서리 때려치고 한국가서 군대 갔죠... 군대 제대후 미국와서 새출발 하겠다는 마음으로
대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보통 자주 작은 대학가서 1~2년있다가 큰 대학으로 편입하자나요? 근데 전 이학교가 좋더라구요...
교수들도 그렇고, 학교 분위기도 그렇고, 작은 학교라 그런지 왠지 더 정감 가더라구요...
덕분에 학교에서 이거저거 일 많이 했습니다... 학교 학생회 부회장도 하고, Dean 오피스에서 일도 하고,
학교내 국제학생 관련 제이름 모르는 사람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4년만에 졸업후, 직장을 찾으려니까 왠걸 미국 경제가 최악으로 떨어지네요...
있던 사람도 짤리는 판에 과연 어떤 회사에서 H1 비자 서포트 까지 하면서 사람 구하겠냐 이거죠...
솔직히 여태까지 이력서만 200군데 넣은거 같습니다.. 한국 회사던 미국 회사던...
오늘은 Target에서 전화와서 인터뷰좀 하자고 하더군요...
당연히 승낙했죠....
그런데 막상 시작하자 마자 '너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수 있어?'
하길래, OPT있는 저로선 당연하지 했죠..
그다음 질문이 너 H1비자 필요해? 이래서 '응...' 이러자마자
아, 미안해~ 이러더니 무슨 인터뷰가 1분도 안가 끝났습니다...
서럽더군요....... 막상 이력서 볼때는 impressive 하더니 모니 하더니 역시나 그놈의 H1비자 때문에
되는곳도 안된다하니...
이해는 합니다.. 비자 서포트 돈 드는거... 요즘같은 경제속에 돈안들여도 사람 구할수 있는데
못하러 돈 들여서 사람 데려오겠습니까....
솔직히 이해는 다 합니다...
억울한건,
제 나름대로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 학교에서도 인정받고, 졸업할때는 상까지 받았는데,
이정도면 나도 괜찮지? 라는 그 자신감과 자존심이 매몰차게 무너지는것이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고...
정말 눈물납니다....
이거 경제를 탓해야 할지, 유명하지 않은 학교 졸업한 내 잘못인지.... 운빨이 없는 내 탓인지.....
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결국에는 한국 들어가야 하고......
전 외국생활만 8년째 입니다... 솔직히 다들 한국이 좋다 하지만,
외국생활 일찍 하신분들은 다들 한국 들어가지 말아라 합니다....
저두 가족이 있는 한국 가기 싫은건 아니지만,
제가 이런 좋은 경험, 교육, 삶의 짧지않은 이 부분은 그냥 내 팽겨쳐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워서...
돌아가기 너무 아깝습니다...
처음부터 그럼 왜 외국에를 나와 적지 않은 돈 들여서 공부했는지... 그냥 한국에서 잘 살았어도 됐는데....
정말 죽을거 같더군요....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고 짜증나는 마음에 하소연 하듯 글 한번 올립니다....
만약 끝까지 읽어 주신분 계시면 감사하고요.....
조언이라도 있으시면 더욱더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처지에 계신분들.... 힘들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좋은 결단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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