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은 ******** trading입니다. 회사 이름을 공개하는 이유는 아직도 여기 구인 광고를 하고 있으며 나중에 저 말고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게 뻔하기 때문에 알려드립니다. 

뉴저지 쪽에 레주메를 넣자마자 바로 연락 오더니 다음날 인터뷰 하자고 하더군요. 근데 친구가 거기 자기 며칠전에 인터뷰 봤었는데 아주 망나니같은 놈한테 당했다고 하더군요.그래도 설마 하는마음에 인터뷰 갔습니다.

회사에 도착해서 전화를 했더니 인상 좋으신 과장님이 오셔서 안내를 해주더군요.
2시에 하기로 했는데 1시간 반동안 뻘쭘하게 벌 서는 것처럼 서 있었습니다.
그 과장님과 저는 그냥 오랜 시간을 뻘쭘히 보냈습니다.

나중에 막상 회장이라는 사람과 인터뷰를 하는데 아니..무슨 인터뷰를 회장하고 저하고 둘만 본답니까? 그 인상좋은 과장님은 바로 나가시더라구요.    1시간 반을 기다렸는데 회장이라는 사람은 사과는 커녕 아주 첫 마디부터 가관이었습니다.
막상 인터뷰 하면서 한국말로 바로 반말 하더군요..

'어..앉아..어디살아..' 이런식으로요
그러더니 하는말..'한국에서 어디학교 나왔어'고 하더니...
'이거 머냐..**대학? 이런 대학도 다 있냐? 이거 머야! 대학은 **대 이상은 나와야 하는거 아냐?'
이렇게 말하더니 바로 나가서 '야..**대 나왔자나..이거 머야...'라고 소치 치더군요...

그러고 오더니...한국에서 대학은 **대나 **대, 아니면 **대 **대..친절하게 대학 서열을 나열해 주시더라구요.
나중에는..'너 미국에서 **대 나왔네. 나중에 공부 좀 했어?..근데 너 이대학 시험봐서 갔어? 어떻게 갔어? 우리 회사는 똑똑한 사람만 뽑아.그래서 학벌을 봐..왜냐면 요즘 불경기라서 너같은 애들이 엄청 많거든..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있어..지금은 골라서 뽑아도 고민만 돼..' '우리 회사에서는 3개월 프로페이션 주면서..근데 프로베이션이 먼지 알아?.이런식이었습니다.

그게 끝일줄 알았는데 갑자기 '너 학점 몇이야? 머야..별루 잘 하지도 못했네. 너 그거 거짓말 아니지? 거짓말이면..알지?''영어는 공부좀 했어? 군대에서 했어? **대에 있었으면 영어 할 시간이나 있겠냐?' 이러더라구요.

1시간 반 기달려서 1시간동안 아주 고통이었습니다. 또한 질문을 하고 제가 대답하는 동안에도 듣기는 커녕 다른사람 불러서 볼일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면접때 왜 문을 다 열어놓고 밖에서 다 들리게 하는지...너무 분했습니다.
아니..그러면 서류전형때 걸러내시던지요. 아니면 **대 이상만 지원바람.이렇게 하던가...왜 이렇게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걸까요..

면접도 이런식으로 보는데 그 회사 종업원들 참...불쌍합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3개월 봐서 아니면 바로 짤라버려...너 할수 있겠어?'
그리고 프로베이션 기간엔 현금으로 주 *** 줄꺼야...'
이런식으로 아주 개망신을 시키는겁니다. 왜 현금으로 400을 주는지도 이제서야 알꺼같네요...
이런 막장으로 가는 회사처럼 소수의 인간들이 전체 분위기를 망치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이런거 신고 해야하지 않습니까?
세상에 서울대 연고대 그리고 알아주는 대학들 나온사람이 얼마나 많다고 그렇게 쉽게 말하는지...정말 태어나서 가장 수치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생각되더군요..
돌아서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슬퍼서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암튼...서울대 연고대 나오지 않은 사람은 여기 면접가지 마세요..

너무 분해서 어떻게 고소라도 하고싶은데...인권위원회나 머 그런거 없나요? 나중에 저 말고도 분명 다른사람도 저렇게 당할텐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정말로 고소하고 싶습니다